영상제작에 영감을주는 광고 3가지 - 삼성, 애플, M&S : 클리앙

생성일: 2019년 9월 20일 오전 6:5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4041845

안녕하세요. HYVID studio 유한영입니다. 영상에 대한 영감을 받고 싶고 새로운 시각이 필요할 때 자주 찾아보는 사이트와 영상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쯤 다 보셨을 영상 들이고 왜 좋은지에 대해서 저의 해석을 조금 달아보았어요:)

1.Samsung ostrich commercial

우선 영상 얘기하기 전에 철학 얘기 잠깐 해야 할 거 같아요. 질 들뢰즈와 가타리의 공동저서, 천의 고원에서 노마디즘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천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을 몇줄로 얘기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간단하게 말한다면, 사람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탈출하지만 탈출하여 만든 그 세상에서도 정형화된 틀을 만든다는 것, 재영토화 탈고착화의 무한 반복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노마디즘을 꺼내고 이 광고영상에도 그런 철학이 잘 담겨있습니다.

처음에 타조는 일반 타조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타조였지만 새로운 세상을 VR을 통해서 보고 꿈을 갖기 시작했고, 주변의 타조들은 별 관심도 주지 않고 그냥 쳐다만 보는듯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타조는 밤낮 가릴 것 없이 꿈을 꾸고요. 그리고 두려움과 도전정신이 줄다리기하다가 임계점을 넘었을 때 탈고착화를 통해서 날아가죠.

영상구성에서도 많은 디테일을 배울 수 있는데, VR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고 바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 연습의 과정도 담고 있고, 마지막 날아갈 때 그림자만 보여주고, 쫓아오는 타조들은 와이드샷으로 담고 있죠. 다 안 보여주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타조는 날지 못하는 새라는 일반상식을 깨는 것을 통해서 삼성의 프레이즈인 DOWHATYOUCANT.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OST가 압권입니다. ROCKET MAN!!!

2. Apple IPhone X FaceID

애플은 광고회사죠. 보여주고 싶은 것을 세련되게 잘 보여주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해당 광고에선 face unlock 기능을 보여주는 영상인데, 영상을 보면 주로 오렌지 톤이에요. 색의 특성을 살려 만든 광고이고 배경음악도 영상의 톤과 잘 매치가 되어있습니다.

Orange has very high visibility, so you can use it to catch attention and highlight the most important elements of your design. Orange is very effective for promoting food products and toys.

그리고 보면 열린다는 인식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잘 담아낸 것 같아요. 메인 배우의 움직임과 화면의 움직임, 적재적소에 들어간 인서트 샷, 빠른템포의 편집과 음악의 조화가 꽤 좋은 광고에요:)

3. M&S 광고

마크스 & 스펜서는 의류 · 신발 · 선물 상품 · 가정용 잡화 ·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영국의 소매 업체에요. 자연, 건물과 음식의 아름다운 조화+색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면 간의 전환을 할 때 유기적인 연결성이 중요합니다. 무의미한 트렌지션을 많이 쓰는 건 마치, 소스만 잔뜩 뿌려져 있는 밀가루 닭강정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먹을 때는 달달하고 튀김 맛 때문에 괜찮을지 모르는데 알맹이는 없고 살만 찌는 그런 것. 처음에 건물과 빵의 색과 구도,구조의 조화를 볼 수 있고 그다음엔 자연의 한 모습과 싱싱한 재료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은 신선하고 자연 친화적이다 라는 것을 함께 보여줍니다:)

제 유튜브에도 해당 내용+쿠키 영상까지 만들어 두었지만 뭐 남자 얼굴 보고 싶으시다면 검색하는 걸 말리진 않겠습니다. 사이트는 다음에.. ㅋㅋㅋㅋ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v866xAYJ6iU&t=1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