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

주식 PDR은 최근에 사용되기 시작한 지표로서 Price to Dream Ratio, 다시 말해 꿈 대비 주가 비율 혹은 주당 미래 전망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가령 영업이익이 몇 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부채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기업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왜 PDR이란 지표가 필요한지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아무리 주가가 높아 보여도, 해당 기업의 미래 전망이 탁월하다면 그런 가격조차 그리 놀랍지 않은 수준으로 보일 것 아닌가. PER로 판단할 떄는 주가가 상식을벗어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꿈’이란 요소를 넣어 PDR를 고려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기업의 전형적인 예로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투자자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2020년 6월 상장한 SK바이오팜도 이와 비슷한 경우여서, 재무제표 수치나 PER 같은 지표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주가가 PDR을 감안했을 때 비로소 이해될 것이다. 반대로 영업이익도 넉넉히 창출되고 재무상태도 견실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의 주식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치자. 이 경우에도 PDR이라는 지표를 고려하지 않고서 무작정 저평가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수한 통계 수치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성장 전망이 극히 나쁘다면, 이 기업은 오히려 고평가되고 있는지도 모르기 떄문이다. PDR은 특히 경제 환경의 변화가 급격하고 주도권을 잡는 성장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현대 사회에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