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기업의 저평가를 판단할 때 활용되는 또 다른 지표로 PBR(Price to Book Value Ratio)이 있다. 우리말로 ‘주가순자산비율’이 라고 부르는 PBR은 주식 가격을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즉, 주가가 순자산(회사의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수익성을 기준으로 현재 주식이 싼지 비싼지를 보여주는 것이 PER이라면,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서 현재 주식이 싼지 비싼지 판단하는 것이 바로 PBR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기업의 총자산이 100억 원이고 부채가 50억 원, 발행주식 수 가 1,000만 주라면 주당순자산은 (100 억~50억)÷1,000만=500원이 된다. 그런데 이 기업의 주식이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면 PBR은 5,000÷500=10이다. 만일 400 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PBR은 400÷500=0.8이 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 면 주식 가격이 순자산보다 높은 것이고, 1 미만일 경우 주식 가격이 순자산보다 싼 경우 다. 따라서 대체로 성장이 둔화된 기업의 PBR은 낮고 성장이 높은 기업의 PBR은 높은 수준이다.